2017년 새해에 빈데르 사랑과공의의교회 소식을 전합니다.
저희 가족이 어제까지 빈데르에서 살 수 있었던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오늘을 사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내일을 소망할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이 은혜입니다. 2016년 한 해 동안 인도하시고 보호하신 하나님께 그리고 빈데르 사랑과공의의교회와 성도들과 저희 가족을 위해 마음을 다해 기도해 주시고 물질로 섬겨주신 올리브교회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맛있는 음식도 나누어 먹으면 한 해의 마지막 날을 보냈습니다. 한 마음이 되기 원하며 게임도 하고 시편 136편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자신들의 감사 제목도 나누었습니다. 늘 오늘처럼 행복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늘 오늘 같은 마음으로 모이고 예배 드리고 사랑하고 용서하며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간절히 바래봅니다.

선교사 비자 등록 _16.12.15

빈데르에 사는 것이 때로는 당연하게, 아주 가끔은 힘겹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종교 비자 연장을 하면서 빈데르에 사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얼마나 큰 하나님의 큰 은혜인지를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11월 말에 비자를 연장하려고 준비하면서 작년부터 내고 있는 거주세도 마련이 되었고 울란바트라에서 살 때는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던 비자 연장을 위해 서류준비도 어렵지 않게 다 준비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몇 달 전부터 비자를 위해 기도했기 때문에 당연히 비자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서류는 접수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새롭게 바뀐 종교법에 따라서 1명이었던 몽골 직원을 5명으로 늘려야 했고, 2015년에 신설된 거주세는 1년에 4,608,000투그릭에서 5,760,000투그릭으로 인상되었습니다. 4년 전 교회등록을 위해 솜의 인민위원회 회의에서 받았던 문서까지 새롭게 받아오라고 했습니다.
직원 월급과 세금으로만 한 달에 200만 투그릭, 일년이면 2400만 투그릭(원화 1200만원)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혹시 하나님께서 이제 그만 돌아가라고 하시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마음아픔도 있었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경험이 아니라 주님의 생각과 인도를 구하며 한 가지씩 처리해 갔습니다. 그리고 2017년 새해를 빈데르에서 예수님 전하며 따르며 살 수 있도록 비자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2016년을 시작할 때 2016년의 끝에 이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희에게 2017년이 참 다르게 느껴집니다. 빈데르에서의 마지막 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이번 해에는 솜으로부터 기증받았던 교회 땅의 사용기간이 만료됩니다. 연장이 불가해서 새롭게 땅을 기증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 등록기간도 2018년 4월로 끝나기 때문에 이번 해 가을에 연장신청을 해야 합니다. 땅의 기증허가와 교회등록기간 연장 모두 최종적으로는 아이막에서 받아야 하는데, 지난 해 국회의원선거,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모두 아이막은 공산당이 승리했습니다. 3년 동안 교회 등록이 되지 않았을 때와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공산당의 정책은 더욱 더 기독교 탄압으로 돌아섰습니다. 울란바트라에서는 종교회의가 몇 달 동안 열리지 않아서 교회등록연장을 하지 못한 교회의 선교사들이 비자를 받지 못해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지만 저희에게도 성도분들에게도 영적으로 유익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희 가족은 마지막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성도들을 섬기고 전도하려고 합니다. 또 저희 성도들은 아래로는 뿌리내리고 위로는 열매 맺는 튼튼하고 좋은 나무로 우뚝 서게 되는 한 해가 되기를, 매일매일의 삶에서 구원의 소망과 감동이 넘치는 삶을 살게 되시기를, 무엇보다 저희 가족이 아니라 눈을 들어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구하는 삶을 살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1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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