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gwoo
이번 캠프는 예배를 중심으로 한 캠프였습니다. 매일 매일의 예배를 통해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임재는 놀라웠고 다시는 돌아서지 않겠다는 주제의 말씀은 모든 영혼을 깨우기에 충분했습니다. 제가 놀란 것은 중고등부 학생들의 하나님을 향한 갈급함 이었습니다. 예수님께로부터 절대 돌아서지 않겠다는, 오직 예수로 살겠다는 아이들의 간절한 기도와 찬양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의 장막에서 드려지는 것과 같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였습니다.

저 또한 이번 캠프를 통해서 놀라고 특별한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팀들이 도착한 다음 날인 화요일 저녁, 교회에서 숙박을 하는 중고등부 학생들을 위해서 씻을 물을 데우기 위해 난로에 불을 지피려 했습니다. 하루 종일 내린 비로 인해 땔감은 물에 흠뻑 젖어 있었습니다. 빨리 불을 때고 싶은 마음에 땔감 위에 석유를 붓고 그 위에 성냥 불을 던져 넣었습니다. 그 순간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얼굴을 덮쳤습니다. 얼굴에 엄청난 통증과 함께 불에 탄 냄새가 났습니다. 저는 즉시 찬물로 얼굴을 씻었습니다. 거울을 보기가 두려웠습니다. 거울을 보고 나니 마음이 쿵 내려 앉았습니다. 눈썹까지 다 타버렸고 얼굴 곳곳에 물집이 잡혔고, 전체적으로 얼굴이 시컴하게 그을렸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캠프가 걱정 되었습니다. 이 얼굴로 말씀을 전할 수 있을까? 찬양은 어떻게 드릴 수 있나? 너무 끔직했습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누워 기도했습니다. 얼굴과 목에는 알코올 솜을 덕지덕지 붙인 채로 누워 기도했습니다. 어른 집사님들, 청소년들도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 주었습니다. “하나님 너무 아프고 마음이 힘듭니다. 치료해 주십시오!” 이렇게 두려운 마음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감사할 수 있겠니?” 그리고 욥의 말씀을 생각나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을 생각했습니다.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어찌 이러한 일 때문에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감사합니다. 주님! 고백을 드리고 나자 통증이 사라졌고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얼굴은 보기에 흉했지만, 사람들 앞에 부끄럼 없이 주님만 바라보며 예배드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캠프를 마친 다음 날 아침이었습니다. 이날은 캠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가족 팀과 청소년 팀이 행복하게 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침, 한국에서 아버지에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어머니가 어제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 중환자실에 계시다는 것이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소식에 뭐라 어찌 기도해야 할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어머니를 살려달라고, 고쳐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어머니가 쓰러졌을 때 캠프 중간이라 전화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한시라도 급하셨을 때 전화조차 연결되지 않아 얼마나 힘드셨을까?… 어머니는 이제 어떻게 되시는 건가?” 걱정이 나를 사로잡았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기도하는 그 시간 하나님은 또다시 제게 말씀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감사할 수 있니?” 저는 이 하나님의 음성에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정말 제 마음속에서는 감사가 흘러 넘쳤습니다. 주님 저는 정말 감사합니다. 내게 있는 모든 것이 사라지고 무너진다 할지라도 저는 주님만 찬양할 것이고 감사할 것입니다. 그리고 또 욥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욥을 자랑하였고 기뻐했습니다. 욥을 믿었기에 사탄에게 시험을 허락했던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욥을 신뢰하셨던 것처럼 저를 신뢰하셔서 이 모든 고난을 허락하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 마음에 평안으로 가득 찼습니다. 후에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어머니의 연세가 팔십이 다 되셨는데 수술 후 단지 2, 3일 만에 전보다도 더 또렷한 정신 상태가 되셨고 왼쪽 부분의 마비는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저의 형은 아직도 마음이 완악한 불신자입니다. 그러나 일을 통해 제게 말했습니다 “하늘이 도왔다.” 너의 하나님이 도왔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 일을 통해 저의 형까지도 구원하시는 일이 있을 거라 믿습니다.
또한 제 얼굴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깨끗해졌습니다. 불과 5일 만에 화상이 거의 깨끗해졌고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얼굴이 이전보다 더 뽀얗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언제나 우리를 사랑하시고 함께 하길 원하시는 주님! 저도 주님 만을 사랑합니다 영원토록 주님만 섬기며 주님을 위해 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몽골 이정우 목사님의 #Binder_Youth_Camp #간증